“세월호 사고로 실종된 분들이 하루빨리 구조되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길 기원합니다. 아울러 이 사고로 희생당하신 영령들을 위해 삼가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한국상담학회는 세월호 사고의 희생자와 유가족 그리고 고통을 받고 있는 주변의 관련자들을 위해 ‘세월호 사고 한국상담학회 특별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지난 4월 26일(토)에 서울대학교에서 ‘세월호 사고 관련 한국상담학회 활동보고 및 재난상담 특별교육’과 함께 통합사례발표회를 가졌습니다. 그 자리에 참여해 주신 회원님들, 그리고 여러 가지 이유로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마음을 같이 해주신 회원님들,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한국상담학회는 사고 발생 다음 날인 4월 17일에 안산에서 개최된 4개 정부부처 회의에 참석하여 한국상담학회 전문상담사의 가용인력과 가능한 역할을 보고하였습니다. 이어서 이동훈교수(성균관대)를 위원장으로 하는 ‘세월호 사고 한국상담학회 재난특별대책위원회’(이하 ‘재난특별대책위원회’)를 설치하고 상담학회 홈페이지를 통해 자원봉사 접수를 시작하였습니다. 그 결과 4월 21일(월)부터는 ‘재난특별대책위원회’의 인력관리분과장인 김희수교수(한세대)의 지휘 아래 고대 안산병원에 설치된 이동상담실에 상담전문기 4명을 배치하여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2교대로 찾아오는 내담자들을 상담하였습니다. 그 후 4월 25일(금)부터는 단원구의 3개 동(초지동, 호수동, 고잔2동) 주민자치센터에 상담실을 설치하고 각 상담실에 2명의 상담자들(총 6명)을 배치하여 오늘에 이르기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2교대로 찾아오는 내담자들을 상담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개설될 상담실을 고려하면 적어도 수백명의 전문상담사들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에 대처하기 위하여 본 학회는 전문가 자원봉사자 Pool을 만들고자 합니다. 본 학회의 자격증을 소지하신 전문상담사들께서는 학회 홈페이지를 통해 자원봉사를 신청하시고 아울러 자원봉사자 필수요건인 재난심리교육을 수강해주시기 바랍니다. 재난심리교육은 5월 1일(목) 13:00-15:00 숙명여대와 한세대에서 실시한 후 앞으로 수차례에 걸쳐 진행될 계획입니다.
이번 사고의 피해자 수와 심각성의 정도를 생각할 때 후유증은 이전의 어느 사고보다 크고 장기화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따라서 상담과 심리지원 및 심리교육을 받아야 할 사람들이 대단히 많을 것입니다. 결국 우리 전문가들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이 그리고 오랫동안 필요할 것입니다. 따라서 한국상담학회는 관련 정부부처와 협의해가면서 재난심리지원에 보다 적극적으로 임할 계획입니다. 장기적으로는 재난심리지원매뉴얼을 만들고 심리지원프로그램도 개발할 것입니다. 회원 여러분들께서는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후원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회원 여러분들 중에는 이번의 사고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을 위해 봉사에 직접 참여하기는 어렵지만 적은 성금으로라도 도움이 되고자 원하시는 분이 있을 것입니다. 회원 여러분들의 뜻을 받들어 한국상담학회에서는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을 위한 성금을 모금하기로 하였습니다. 회원님의 숭고한 뜻을 전달하고자 하는 것이니 금액의 많고 적음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성금 모금을 위하여 아래의 계좌를 개설하였으니 원하시는 대로 성함과 함께 입금해 주시면 모두 모아 한국상담학회 이름으로 유가족 대표(혹은 관계기관)에게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회원님들께서 기꺼이 참여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