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한국상담학회 회원 및 전문상담사 윤리의식 고취를 위한 협조문
한국상담학회 회원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지난 3월, 서울 강남의 한 정신분석센터 원장 성폭행 사건에 이어 최근 성범죄전과자가 심리상담치료센터를 개설하여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되는 사건이 발생하였습니다. 이처럼 최근 정신분석가 또는 상담사로 불리는 사람이 센터를 운영하면서 불법적, 비윤리적 행위를 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우선 이 자리를 빌어 지난 3월과 지난주에 보도된 2건의 사건 당사자는 한국상담학회 회원이 아님을 회원 여러분께 알려드립니다.
한국상담학회(이하 본 학회) 운영진은 지난 5~6년 사이에 무분별하게 생기는 상담관련 자격증들과 신고만 하면 별 제약 없이 상담센터를 개소할 수 있는 상황에서 앞으로 유사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 학회차원의 대처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먼저 본 학회가 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 회원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협조를 구하고자 합니다.
우선, 본 학회 회원들의 내부적인 다짐입니다. 본 학회 회원으로 각종 기관에서 상담업무를 담당하시거나, 현재 상담센터를 설립·운영 또는 앞으로 운영할 예정이신 전문상담사께서는 본 학회의 전문상담사 윤리강령과 제반 규정을 모범적으로 준수해주시기 간곡히 당부합니다. 전문가 윤리는 전문가 단체 및 개인의 정체성과 전문가로서의 생명을 좌우합니다. 본 학회는 올해 수차례 전문가 윤리교육을 실시하면서 그 어느 때 보다 전문가 윤리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교육을 넘어서 전문가 윤리의 구현을 위해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자 합니다.
둘째, 학회의 제도적 장치 마련입니다. 학회에서도 내부적으로 전문상담사 양성과 센터운영 등에 관한 내부적인 지침들을 준비하여 사전에 검증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그래서 우리 학회원들이 전문성을 가지고 훌륭한 상담사로서 현장에서 국민의 정신건강을 위해서 나아가는 한국 상담의 대표적인 전문학회임을 알려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끝으로, 사회의 구조적 측면의 개선입니다. 최근의 사건들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전문가의 윤리의식을 고취시키고 학회 내부의 제도를 마련하는 것을 넘어, 구조적인 측면의 개선도 필요합니다. 사실, 최근 발생한 사건들의 배경에는 한국의 상담전문가들이 제도권에 포함되지 않고 있다는 구조적인 문제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본 학회는 지금처럼 앞으로도 유관학회들과 긴밀히 협조하여, 상담전문가들이 국가의 제도권 속에서 권익을 보호받을 뿐 아니라, 불법적, 비윤리적 행위를 방지하고 국민의 행복증진이라는 사회적 책무를 수행하는 엄연한 전문가집단으로 자리 잡기 위해 앞장서서 노력하겠습니다.
학회원 및 기관회원 그리고 센터를 운영하시는 학회 회원들께서는 상담사로서 내담자를 보호하고 내담자들이 안정감을 누릴 수 있도록 각별히 유념하시어 한국상담학회의 전문상담사로서의 위상을 지켜주시기를 다시 한 번 당부드립니다. 국민의 정신건강과 행복, 그리고 한국 상담학의 발전을 위해 오늘도 수고하시는 회원여러분께 감사드리며, 한 걸음 한 걸음 발전해 나가는 학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사)한국상담학회장 김창대
